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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전기요금 동결인데 고지서는 왜 늘까 — 누진구간 200·400kWh 복귀, 사용량별 월 요금표

한전이 2026년 4분기(10~12월) 연료비조정단가를 kWh당 +5원으로 유지해 전기요금은 동결됐습니다. 그런데 여름 누진 완화(300·450kWh)가 끝나 같은 사용량이라도 요금이 올라갑니다. 150~600kWh 사용량별 월 요금, 400kWh를 넘는 순간 요금이 뛰는 구간, 연료비조정단가가 내 요금에서 차지하는 몫을 계산기로 직접 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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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먼저. 2026년 4분기(1012월) 전기요금은 동결이다. 한전이 연료비조정단가를 지금과 같은 kWh당 +5원으로 유지했고,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후환경요금도 그대로다. 그런데 9월 사용분 고지서가 8월보다 늘었다면, 이유는 단가가 아니라 누진 구간이다. 78월에만 넓혀 주던 하계 구간(300·450kWh)이 끝나고 기본 구간(200·400kWh)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같은 300kWh를 써도 여름보다 월 11,439원 더 나온다.

아래 금액은 전부 이 사이트의 전기요금 계산기에 같은 조건을 넣어 산출한 값이다. 표와 계산기 화면의 숫자가 일치하는지도 확인했다.

4분기에 무엇이 동결됐나

전기요금은 네 가지로 이뤄진다. 이번 4분기에는 이 네 가지가 모두 그대로다.

구성 4분기(10~12월) 단가 비고
기본요금 910원 / 1,600원 / 7,300원 사용량 구간에 따라 하나만 부과
전력량요금 120.0원 / 214.6원 / 307.3원 (kWh당) 구간을 넘은 부분에만 상위 단가
기후환경요금 kWh당 9.0원 전 사용량에 동일
연료비조정요금 kWh당 +5원 2022년 3분기부터 같은 값 유지

연료비조정단가는 직전 3개월 석탄·LNG·유가 평균으로 분기마다 새로 산정한다. 이번 4분기 산정 결과는 kWh당 +7.3원이었지만, 제도상 조정 폭이 ±5원으로 묶여 있어 상한인 +5원이 적용됐다. 6~8월 실적연료비가 kg당 549.64원으로 기준연료비(494.63원)보다 55.01원 높았던 것이 산정값이 오른 원인이다(투데이에너지).

즉 원가 압박은 커졌는데 요금은 상한에 걸려 멈춰 있는 상태다. 상한이 없었다면 얼마가 더 나왔을지는 아래에서 따로 계산했다.

사용량별 월 요금표 — 911월 vs 78월

주택용 저압, TV 수신료 포함, 복지·대가족 할인 없음 기준이다.

월 사용량 9~11월 (200·400kWh 구간) 7~8월 (300·450kWh 구간) 차이
150kWh 26,178원 26,178원 0원
200kWh 33,729원 33,729원 0원
250kWh 47,388원 41,280원 +6,108원
300kWh 60,270원 48,831원 +11,439원
350kWh 73,152원 62,490원 +10,662원
400kWh 86,033원 75,372원 +10,661원
450kWh 110,563원 88,253원 +22,310원
500kWh 128,668원 112,783원 +15,885원
600kWh 164,878원 148,994원 +15,884원

주택용 저압 월 전기요금 비교 막대 그래프 — 150kWh부터 500kWh까지 78월 하계 구간과 911월 기본 구간 요금을 나란히 표시. 300kWh에서 48,831원과 60,270원, 450kWh에서 88,253원과 110,563원

200kWh 이하로 쓰는 집은 여름이든 가을이든 요금이 같다. 차이는 200kWh를 넘는 순간부터 생기고, 450kWh 근처에서 가장 크게 벌어진다. 여름엔 450kWh까지 2구간이었는데 지금은 400kWh부터 3구간 단가(307.3원)와 3구간 기본요금(7,300원)이 붙기 때문이다.

요금이 ‘뛰는’ 두 지점: 200kWh와 400kWh

누진제에서 가장 비싼 건 마지막 몇 kWh다. 구간 경계 근처를 10kWh 단위로 잘라 보면 이렇다.

월 사용량 월 요금 직전 대비
190kWh 32,219원 —
200kWh 33,729원 +1,510원
210kWh 37,084원 +3,355원
390kWh 83,457원 —
400kWh 86,033원 +2,576원
410kWh 96,078원 +10,045원
420kWh 99,700원 +3,622원

400kWh에서 410kWh로 갈 때 10kWh 차이로 1만 원이 넘게 오른다. 기본요금이 1,600원에서 7,300원으로 한 번에 바뀌고, 넘은 10kWh에 3구간 단가가 붙기 때문이다. 정확히 400kWh에서 401kWh로 1kWh만 넘어도 월 6,786원이 더 나온다. 200kWh 경계도 같은 원리지만 기본요금 차이(910원→1,600원)가 작아서 1kWh 초과 시 1,036원 수준이다.

그래서 지난달 고지서가 380~400kWh였다면, 이번 달은 400kWh 아래로 묶는 게 가장 효과가 크다. 사용량은 한전ON 앱이나 고지서의 ’당월 지침 − 전월 지침’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연료비조정단가 +5원, 내 요금에서 얼마인가

연료비조정요금은 사용량에 비례하고, 여기에 부가가치세 10%와 전력산업기반기금 2.7%가 다시 붙는다.

월 사용량 +5원 몫 (현재 부담) 상한이 없었다면(+7.3원) 추가분
200kWh 1,127원 +519원
300kWh 1,690원 +778원
400kWh 2,254원 +1,037원
500kWh 2,818원 +1,296원

300kWh 쓰는 집 기준으로 연료비조정요금은 월 1,690원이다. 상한에 막히지 않고 산정값 +7.3원이 그대로 적용됐다면 여기서 월 778원이 더 붙었을 것이다. 누진 구간이 바뀌어 생긴 차이(11,439원)에 비하면 작은 몫이다. 가을 고지서가 늘었다면 원인은 단가보다 구간이라는 뜻이다.

12월부터는 달라지나

122월(동계)에도 누진 구간은 200·400kWh로 지금과 같다. 동계에 달라지는 건 월 1,000kWh를 넘는 사용분에 슈퍼유저 단가(kWh당 736.2원)가 붙는다는 점 하나다. 일반 가정에서 한 달 1,000kWh를 넘기는 경우는 드물어서, 600kWh를 쓰는 집이면 12월에도 요금은 164,878원으로 911월과 같다.

2027년 1분기(1~3월) 연료비조정단가는 12월에 다시 발표된다. 이번처럼 산정값이 상한을 넘는 상황이 이어지면 +5원 유지 가능성이 높지만, 발표 전까지는 확정된 값이 아니다. 발표되면 이 글과 계산기 기본값을 갱신한다.

300kWh 요금은 이렇게 계산된다

표의 숫자가 어디서 나오는지 한 줄씩 풀어 보면 이렇다(9~11월, 300kWh).

항목 계산 금액
기본요금 201~400kWh 구간 1,600원
전력량요금 200kWh × 120.0원 + 100kWh × 214.6원 45,460원
기후환경요금 300kWh × 9.0원 2,700원
연료비조정요금 300kWh × 5원 1,500원
전기요금 소계 51,260원
부가가치세 소계 × 10% 5,126원
전력산업기반기금 소계 × 2.7% 1,384원
TV 수신료 2,500원
청구 추정액 60,270원

전력량요금은 300kWh 전체에 214.6원이 붙는 게 아니라, 200kWh까지는 120원, 넘은 100kWh에만 214.6원이 붙는다. 기본요금은 반대로 사용량이 속한 구간 하나만 적용된다. 이 두 가지를 헷갈리면 요금을 크게 잘못 잡게 된다.

이 표로 안 맞는 경우

  • 복지할인·대가족 할인·출산가구 할인을 받는 집은 표보다 적게 나온다. 할인은 반영하지 않았다.
  • 검침일이 월 중간이면 두 달에 걸친 사용량을 일수로 나눠 계산하므로, 8월 말~9월 초 사용분은 하계 구간과 기본 구간이 섞여 적용될 수 있다.
  • 실제 고지서는 원 단위 처리 방식 때문에 수십 원 차이가 날 수 있다.
  • 아파트 단지 계약(단일계약)이면 관리비 고지 방식이 달라 이 표와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정확한 청구액은 한전ON 또는 한전 고객센터(국번 없이 123)에서 확인하면 된다. 우리 집 사용량을 넣어 바로 계산하려면 전기요금 계산기에서 ’적용 월’을 고르고 사용량만 바꾸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4분기 요금이 동결이라는데 왜 9월 고지서가 올랐나요? 요금 단가는 그대로지만, 7~8월에만 적용되는 하계 누진 구간(300·450kWh)이 끝나고 기본 구간(200·400kWh)으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200kWh를 넘게 쓰는 집이라면 같은 사용량이어도 요금이 오릅니다.

Q. 연료비조정단가 +5원은 언제부터 그대로였나요? 2022년 3분기부터 kWh당 +5원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조정 범위 상한이 +5원이라, 산정값이 그보다 높아도 +5원까지만 반영됩니다.

Q. 400kWh를 넘으면 왜 그렇게 많이 오르나요? 기본요금이 1,600원에서 7,300원으로 바뀌고, 넘은 사용량에 kWh당 307.3원이 붙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부가세와 기금까지 더해져 1kWh만 넘어도 6,786원이 늘어납니다.


근거·확인일: 전기요금 단가는 한전 기본공급약관 별표1(주택용 저압 요금)·별표7(기후환경요금), 전력산업기반기금 2.7%는 정책브리핑 기준. 2026년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 +5원 유지·산정값 +7.3원·실적연료비는 2026년 9월 21일 한전 발표를 보도한 투데이에너지·SBS Biz·헤럴드경제 기준. 모든 요금은 이 사이트 전기요금 계산기로 산출했으며 계산기 화면 값과 일치함을 확인. 확인일 2026년 10월 2일.

관련 계산기: 전기요금 · 연봉 실수령액 · 돈 계산기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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